[뉴스토마토 김종훈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에 걸쳐 미국 샌디에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Global Top Talent Forum)’을 개최하기로 하고,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와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자신의 주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
이번 포럼에는 작년과 동일하게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하며, 세계 유수 인재들이 모여 전문지식을 교류할 예정이다.
포럼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제시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세션은 현대자동차 6개 세션(▲친환경차 ▲지능형차 ▲초경량차 ▲커넥티드카 ▲미래 모빌리티 ▲차량 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 세션(▲자율주행/생체인식 ▲평가/해석/핵심부품), 현대제철 2개 세션(▲재료 ▲공정/제어계측), 현대오토에버 1개 세션(▲IT융합기술)으로 총 11개이다.
지원 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 혹은 관련 경력 보유자이며, 포럼 지원자는 6월 30일(목, 한국시간)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홈페이지(
www.hyundai.co.kr/Careers.hub) 및 각 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션별 최우수발표자에게 각 3000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발표자들에게는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와 현대차그룹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은 지원자뿐만 아니라 각 사 임직원도 패널로 참가해 자사의 연구현황 및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럼 참가자들이 현대자동차그룹 R&D 현황과 비전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차별화된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제6회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전세계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당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1년부터 현대차를 시작으로 채용 설명회가 아닌 포럼 형식으로 면접을 대신하는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업계 최초로 도입, 지난해부터 그룹사 통합 행사로 확대하여 우수 인재 발굴에 더욱 힘쓰고 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