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과 분기별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1일 시장조사전문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28.1%(수량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9년부터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한 분기 역대 최대인 28.8%의 시장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의 LED 사이니지 전문 업체인 ‘예스코 일렉트로닉스(YESCO Electronics)’ 인수를 통해 LED 사이니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달 초에는 인천 문학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LED 야구장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역량을 과시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