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외국인에 더해 연기금까지 매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1% (16.27p) 오른 2022.10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하락 개장 이후 2009포인트까지 밀렸지만 오후장에 다시 상승폭을 키워내는데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156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고 기관도 14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98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경기민감주 주도로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2.76% 뛰었고 증권, 건설, 은행업종도 2% 내외의 강세를 기록했다. 방어주가 부진한 가운데 통신, 유틸리티, 섬유의류 업종은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회복하며 전날보다 0.25%(1.76p) 상승한 701.6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은 지난 5일 이후 연속적인 매도에 나서며 226억원 팔자로 대응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8억원, 134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정치 테마주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은 반기문, 유승민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32.9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