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엔고 현상이 지속될 경우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후지이 장관은 "환율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계속 움직일 경우 일본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이 장관은 현재 달러ㆍ엔 환율이 비정상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16일 출범한 하토야마 정부는 내수 부양을 위해 엔고 현상을 용인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 방향을 선회, 엔고 현상이 지나칠 경우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