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태극제약은 의약품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연합 28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42개국에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연간 3배 더 늘어난 2000만불 이상 수출할 것이라고 사측은 전망했다.
EU-GMP 승인을 받은 부여공장은 충남 부여군 초촌면에 위치하고 있다. 1986년 향남 제1공장이 준공된 이후 2012년에 완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피용제 전문 생산공장이다. 약 4000평의 건축면적을 비롯해 총 대지면적은 약 2만평에 달하며, 연고제 6개라인과 외용액제 3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재 영국의 제약사 브리스톨 레버러토리 리미티드(Bristol Laboratories Limited)사를 통한 외피용제 허가 및 생산, 판매, 유통 협력을 진행 중이며, 추가 24개 품목의 허가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스페인 5개국에 총 25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 중에 있다. 유럽의약품 유통사인 애드번트 메드(ADVENT MED)와 유럽 5개국 외 지역과 중동 및 호주지역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구 태극제약 대표는 "이번 EU-GMP 인증은 유럽시장의 선진 의약품과 태극제약의 의약품이 품질 및 기술력 면에서 동등함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태극제약이 59년 동안 국내 소비자에게도 뛰어난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