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IMF의 자본 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칸 총재는 지난 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IMF가 국제통화보험으로써 글로벌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선 상당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칸 총재는 "각국이 보험 차원에서 외환보유고를 축적하는 것보다 외환보유고를 공동 출자해 함께 관리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볼 시간이 왔다"며 "이러한 작업은 오랜 시간과 IMF의 상당한 자본 확충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총재는 또 쿼터 과다대표국에서 과소대표국으로 최소 5%의 쿼터를 이전키로 합의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글로벌 신용위기가 IMF 쿼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