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미포조선은 전일대비 3.18%(2000원) 오른 6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호실적이지만 수주 부진을 감안하면 2017년 이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생각보다 실적 개선이 빠르고 현대중공업의 지분 가치 상승이 예상돼 추가 상승 여력이 생겼으나 선가 하락과 수주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 여력을 크게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조선 부문 호실적은 수익이 좋은 LPG 비중 증가와 자재비 하락, 환율 상승 등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 개선 속도는 빠른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속 여부는 1~2개 분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에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지만 LPG선 매출 증가로 5% 내외의 마진은 지속가능할 것"이라며 "단 2016년 수주 부진을 감안시 2017년 이후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우진 기자 kiy803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