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SC제일은행은 28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박종복 행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 외벽 및 영업부 간판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꾸는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제막식 후에는 과거 일등은행의 영예를 회복하자는 뜻에서 본점과 전국의 영업점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노사와 선후배를 떠나 모두의 힘과 의지를 한 데 모아 과거 제일은행이 누렸던 일등은행 영예를 다시 회복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영업부 간판 제막 행사에는 박 행장과 임직원, 1997년 퇴직한 신중현 전 상무, 퇴직 임직원 100여명, 서성학 노조위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박 행장은 제막식 인사말에서 "우리는 제일은행 선배들에게 일등 DNA를 물려받았고 일등을 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며 "임직원의 우수한 잠재 역량과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재결합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빠른 시간 내에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본점 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다른 영업점의 간판, 홍보물, 온라인 콘텐츠, 기타 물품에 대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브랜드 변경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오른쪽)이 임직원들과 가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