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꼬여있던 금호생명 매각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칸서스 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금호그룹측은 “가격 등 투자조건을 합의해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한달 내에 본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칸서스자산 운용이 금호생명 매각 자금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어, 금호그룹이 다른 협상자를 새로 선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이로써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지급일인 12월 전까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호생명의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졌고 금호그룹이 시급한 일정에 쫓기고 있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