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SK브로드밴드가 SK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 사업 인수로 100만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고, 기업 고객 대상의 본격적인 가입 유치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SK네트웍스 인터넷전화 사업 양수를 인가받고, SK네트웍스에서 이동한 인력을 주축으로 네트워크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지난달까지 약 86만9000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SK브로드밴드는 SK네트웍스의 9만1000명을 합쳐 96만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는 SK그룹 통신 계열사간 분산된 사업 역량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서비스 품질 등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이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전화 사업 인수와 동시에 차세대 기업용 네트워크 등 망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가입자와 매출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품질을 높이고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가치를 끌어올려 기업용 통신사업에서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가입자 대다수가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은 기업고객으로 확인돼 인수로 인한 SK브로드밴드의 매출액 증가도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네트워크 및 통신설비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고객 통합 빌링 ▲기업전용 콜센터 인력 공동 활용 등 사업 효율성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