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고진영(넵스)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고진영은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쳤다. 단독 2위 김민선5(CJ오쇼핑)를 1타 차로 제친 고진영은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고진영은 1번 홀(파4)과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김민선5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탈환한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3승을 따낸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K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째다.
한편, 박채윤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홍유연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이정민(비씨카드)과 조정민(문영그룹)은 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던 박성현(넵스)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고진영이 1일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 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