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공작기계 사업부가 2일 새로운 사명인 '두산공작기계'로 출범했다.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사장. 사진/두산공작기계
두산공작기계는 경상남도 창원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 1100여 명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New Start 40'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사장은 "그간 국가기간산업 발전의 초석을 이뤄온 두산공작기계 동료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두산공작기계의 중장기 목표인 'Global Top 3' 달성을 위해 새로운 한 걸음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지난 1976년 7월 1일 창원공단 현재의 위치에 공작기계 공장을 준공한 이래 대우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부문을 거쳐 이날 별도의 독립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두산공작기계의 주요 생산 품목은 터닝센터(Turning Center)와 머시닝 센터(Machining Center)다. 자동차용 부품, 항공기 엔진 및 동체 부품,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관련 부품, 의료기기 부품 등 제조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필요한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라는 설명이다. 지난 2001년에는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는 연간 1조2000억원~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0% 전후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3개 생산시설과 4개 해외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185개 딜러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