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올들어 가장 많은 분양물량인 6만2000여가구가 이달 전국에서 한꺼번에 쏟아진다.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 아파트는 전국 81개 단지, 6만8441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물량은 6만2988가구다.
지난달 분양실적(2만7373가구)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4만607가구보다도 55%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달 분양물량은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많은 물량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은 50개 단지에서 4만2117가구, 지방은 31곳, 2만871가구 규모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2767가구나 공급된다. 올해 분양이 없었던 동탄2신도시에서도 4941가구의 많은 물량이 한 번에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아크로리버뷰'를 비롯해 양천구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과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가 청약을 접수하며,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하남미사 신안인스빌'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6만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올해 분양시장은 지역별 분양 온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입지에 따라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피스텔은 수도권 6곳, 지방 1곳 등 7개 단지에서 총 1538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리얼투데이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