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6일 대우건설이 외국계업체로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건설이 외국사에 팔릴 가능성이 크다"며 "숏리스트에 있는 4군데는 주로 컨소시엄이고 이중에는 전략적 투자자(SI)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4~11일경 입찰서를 받고, 정확히 11월 초중순에 입찰을 끝내겠다"고 말해 대우건설 매각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매각방안에 대해서는 "50%+1주(경영권 프리미엄 포함)로 포맷을 확정한 뒤 얘기하고 있다"며 "이밖에 다른 형태의 주식매입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가격의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M대우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GM이 책임을 회피할 경우 추가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GM본사가 GM대우에 대한 장기발전 전략을 먼저 제시해야한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또 동부그룹과 매수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동부메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동부 앞에 던져줬으며, 결정은 동부에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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