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렌탈 강자 입증…실적행진 끝이없다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영업익 1236억 영업이익률 19.8%

입력 : 2016-05-03 오후 4:00:44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코웨이(021240)가 1분기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안정적인 렌탈 비즈니스 기반을 토대로 홈케어 사업 및 주요 해외법인 등 고른 활약이 어우러졌다.
 
코웨이는 3일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 623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23.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9.8%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7% 늘어난 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웨이는 이 같은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 ▲안정적 해약률 관리 ▲홈케어 사업 매출 성장 ▲주요 해외법인 성장세 유지 등을 꼽았다.
 
1분기 코웨이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5만대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총 계정 수 또한 역대 최대치인 579만 계정을 달성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전 제품군의 판매가 늘어났고,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IoCare 제품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면서 "방판, 시판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판매량 증대도 기록 갱신의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해약률도 1% 내외를 유지했다. 낮은 해약률은 렌탈 매출 대비 렌탈자산폐기손실 감소로 이어졌다. 1분기 렌탈폐기손실금액은 97억원으로, 렌탈 매출 대비 2.6%에 그쳤다. 지난해 평균 2.7%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코웨이는 낮은 해약률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홈케어 사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를 주축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급증했다. 총 관리계정은 19% 늘어난 27만6000 계정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법인과 미국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들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말레이시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294억원의 매출을, 미국법인 역시 23.5% 늘어난 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분기에도 현재의 성장세를 무리없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IoT 관련 신제품과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방판채널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채널 전용 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시판채널 경쟁력을 강화시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대표(오른쪽)가 창문에 설치하는 신형 공기청정기 시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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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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