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개설 20주년을 맞아 서울사옥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 초청해 'KRX 파생상품시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래소와 글로벌 파생상품 투자자 간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거래·인프라의 선진화와 아시아 파생상품허브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최초로 자문위원 전원이 외국인 기관투자자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는 파생상품시장 세일즈 핵심지역(싱가포르 7개, 홍콩 5개, 호주 5개)의 글로벌 기관투자기관 17개사가 참가했다.
강기원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금융당국의 파생상품시장 규제 합리화 움직임, 최근 급물살을 탄 해외지수 국내상장(EuroStoxx50선물, S&P SENSEX 선물 등) 등 최근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자문위원들은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환경(Level playing field) 조성에 대해 토론했다.
거래소 측은 "자문위원회의 KRX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제도와 인프라 개선 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