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는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연휴를 앞둔 부담감까지 작용하며 장 초반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다.
4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1p(0.57%) 밀린 1975.18을 기록중이다. 장중 저점 부근이다.
간밤 다우지수는 중국의 지표 부진과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전날보다 0.8% 가량 하락했다.
특히 FRB 관계자들의 일부 발언이 미국의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점이 증시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우리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로 115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금융투자 주도로 468억원 매도 두위다. 개인은 28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외국인이 집중 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기관은 매도로 대치상황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 초반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1.75% 내리고 있고 증권, 건설, 은행업종도 1% 내외의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종만이 소폭 상승권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에 대한 저항을 확인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누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697.4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일부 흘러나오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87억원 매도 우위, 개인은 9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뚜렷한 관망세 속에 3억원의 소폭의 사자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5원 상승한 1149.85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