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어린이 통학사고 방지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는 4일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현대차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보육기관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개선 지원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보육기관에 스타렉스 통학버스 1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안실련과 함께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통학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와 안실련은 지난 3월2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학부모 및 보육기관으로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지원 신청을 받았다.
신청된 사연을 토대로 현장 실사 및 안전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보육기관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또 현대차는 기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육기관의 사연을 함께 접수 및 심사해 ▲앞뒷면 상단 경광등 ▲광각 실외 후사경 ▲운전자측 정지표시 장치 ▲어린이 탑승용 발판 ▲후방확인 장치 ▲어린이 보호표시 등 6가지 필수 안전장치의 장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버스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펼쳐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천사의 날개’와 어린이 통학버스 추월방지 스티커도 함께 기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학버스 및 안전기술 지원으로 어린이 보육기관 통학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어린이의 통학길이 안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신청은 5월3일부터 5월2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캠페인 사이트인 ‘키즈현대(http://kids.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