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파트너십 행사에서 케브리아에 자데 이란제약협회와 제약산업간 교류협력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제약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양 협회는 향후 양국 제약기업 및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9월쯤 이란에서 열리는 이란제약박람회에서 한국기업을 소개하는 포럼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에 달하며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23억5000만달러(2조7135억원)에 달하며 한국 제약기업들로부터 연간 500만달러(57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경호 회장은 "이란을 시작으로 국내기업의 중동 제약시장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동경제의 핵심국가인 이란 역시 제약산업을 국가 유망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육성의지가 강한 만큼 양국이 동반자적인 관계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약강국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케브리아에 자데 이란제약협회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사진제공=한국제약협회)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