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이 7일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 7~23일 특별공급, 26일~30일 청약저축 1순위자 대상
사전예약 일정을 살펴보면 크게 7일~23일까지는 특별공급, 26일~30일까지는 청약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 각각 사전예약을 받는다.
우선 7일~9일까지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 기관특별공급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12일~14일까지는 3자녀 특별공급 신청이 이뤄진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자녀수와 세대구성, 무주택기간 등 가점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만큼 수요자들은 자신의 점수를 미리 산정해 고려해야 한다.
당첨 가점은 최소 70점에서 85점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5일~16일, 19일에는 3자녀와 노부모 무주택세대주 중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접수한다.
20일~22일까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
말 그대로 처음으로 내 집 장만을 하는 20∼30대 연령층이 노려볼 만 한 것으로 공급물량은 전체의 20%이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아도 당첨 가능성이 있다.
22일과 23일에는 신혼부부 청약 1순위와 2순위에 대한 사전예약을 각각 받는다.
26일~30일까지는 청약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이뤄진다.
특히 26일~28일까지는 무주택 세대주로 5년 이상 가입자가 신청대상으로 청약저축가입액이 1200만원 이상 납입자는 26일에, 800만원 이상은 27일, 60회 이상은 28일에 사전예약하면 된다.
30일은 청약저축 2,3순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접수를 받지만 순서가 돌아갈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대체적인 예상이다.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경기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곳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1만4295가구로 이 가운데 41%인 5915가구가 무주택 서민들에게 분양된다.
나머지 물량은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구입자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1·59·74·84㎡ 등 네 가지 형태이며 84㎡ 물량이 7543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는다.
◇ 거주자 우선공급 원칙 염두에 둬야
보금자리주택은 지역별 거주자 우선공급 원칙으로 공급된다.
거주자 우선공급 원칙은 해당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면 당첨 기회를 우선적으로 주는 것으로 강남 세곡지구 물량은 서울시 거주자에게, 서초 우면지구는 서울시와 과천시 거주자에게 100% 물량을 우선 공급한다.
또 하남시 미사지구와 고양 원흥지구는 각 지역 거주자에게 30% 물량이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1150만원, 하남 미사 970만원, 고양 원흥 850만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특별공급의 경우 현장접수(서울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수원시 조원동 보금자리주택 홍보관)만 한다.
우선 공급과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은 사전예약 시스템(myhome.newplus.go.kr)을 통한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인터넷 청약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발급이 필수인 만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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