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 다우 0.05%↑

입력 : 2016-05-06 오전 5:27:07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는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기준금리 인상의 단서가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 마감했지만 장 초반 4% 이상 급등했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지 못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9.45포인트(0.05%) 오른 1만7660.71에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중 1% 가까이 떨어졌으나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49%포인트(0.02%) 내린 2050.63을, 나스닥 지수는 8.62포인트(0.18%) 하락한 4717.09를 각각 기록했다. 
 
RJO퓨처스의 존 카루소 선임시장전략가는 "크게 일부 투자자들이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를 기다린 것과 국제 유가가 상승폭을 반납한 것의 조합"이라며 "달러화 강세로 인한 압력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6일 4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지표를 발표한다. 고용지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날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진행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막았던 '국제적 역풍'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2~3번의 금리 인상이 타당하다(reasonable)"며 경제 지표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제유가는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2%(54센트) 뛴 배럴당 44.32를 나타냈으며 브렌트유는 0.9%(39센트) 오른 배럴당 45.01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7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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