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한 면직물 재활용

세계시민

입력 : 2016-05-07 오전 11:02:26
이 기사는 현재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패션산업에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류 재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위한 사회 기반 시설인 I:CO의 의류 재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방법이 H&M뿐만 아니라 더 많은 패션 기업에 알려져 미래에 더욱더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만들어 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triplepundit의 2016년 3월 4일 보도다.
 
사진/바람아시아
 
우리는 어떻게 미래 세계를 지속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깨끗한 양심과 함께 자원을 소비할 수 있을까? 효과적인 재활용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들은 우리가 모두 우리 자신에 원자재는 유한하며 우리는 마치 나중에 갈 또 다른 행성이 있는 것처럼 지구의 자원을 다 쓰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질문해야 할 것들이다. 
 
I:CO(I:Collect의 줄임말, 의류 재활용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기관이다)는 그들이 이 질문들에 관한 정답을 찾았다고 믿는다. 마치 자연이 그것이 생산해낸 모든 것을 재사용하듯 I:CO는 면직물과 신발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폐루프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패션 산업은 거대 석유업체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업이다. 매년 수백만 톤의 직물과 신발이 생산된다. 그리고, 의복 생산의 모든 단계는 우리의 행성과 자원을 ‘위협’한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티셔츠와 바지를 위한 1kg의 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0,000리터 보다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된다. 이는 천연자원의 막대한 낭비이다. 우리가 생산해낸 대부분의 의류는 쓰레기 수거함으로 던져지기 때문이다.
 
 
의류 재사용과 재활용을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국제적 기관으로써, I:CO는 이 버려지는 물건들을 반복해서 재처리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폐루프형 생산 방식을 만들어내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 기업의 임무는 낭비를 줄이고 우리의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2015년에 I:CO는 동료들과 함께 약 17,000톤의 옷과 신발을 모았다. 약 40%의 옷은 면화 제품의 좋은 부분으로 재활용되었고 이는 ‘리웨어(Rewear)’와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위해 물건을 분류하는 I:CO의 혁신적 과정에 기인한 것이다.
 
‘리웨어’란 아직 입을 수 있는 어느 것이든 다시 사용되는 것을 뜻하며,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사용된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고 최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업사이클링’이란 폐기처리 된 직물이나 신발이, 비슷하거나 더 나은 품질의 새 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을 뜻한다. 더는 입을 수 없는 의류는 업사이클링 과정에 포함되어 오늘날의 바지가 미래의 새 바지로 바뀔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용된다. 
 
“이 시스템은 다시 돌아온 모든 옷을 생태학적 측면에서 합리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 I:CO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제니퍼 길버트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므로, 아직도 입을 수 있는 옷은 가능한 오랫동안 원래의 상태로 폐루프에 남아있을 것이며 중고 물건 가게에서 판매될 것이다. 리웨어 개념을 통하여 의복이 새롭게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우리는 자원보존을 보장한다.”
 
길버트는 기업의 재활용 과정은 입을 수 없는 옷이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섬유로 돌아오는 과정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자원보호에 관해서 리웨어는 우리가 대부분 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며 더는 입을 수 없는 옷은 재활용되어 (그렇지 않았더라면) 버려질 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
 
리바이스, 퓨마, 포에버 21, 노스페이스, 그리고 패션 강국 H&M과 같은 큰 브랜드는 사업 파트너로서 우리의 비전을 결실로 가져다주었다. 패션 산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H&M은 매립지에서 버려지는 직물의 양을 제한하기 위해 I:CO와 다시 2013년에 파트너쉽을 체결하였다. 오늘날까지 H&M은 전 세계 옷 매장에서 불필요한 의복을 25,000톤 이상 수집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95%가량의 버려졌던 직물과 의류가 다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날 오래된 옷들을 버리는 손님들을 위해 쉬운 해결책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H&M의 대변인이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 세계의 우리 매장에서, 어떤 브랜드든지 어떤 조건에서든지 옷을 거둬들입니다.”
 
2014 2월 H&M은 기업의 의류 수집 재단에서 모인 의류를 사용해 재활용된 직물 섬유로 만들어진 제품 사업을 시작하였다. 재활용된 면화로부터 만들어진 의복은 남성과 여성을 위한 청바지와 재킷과 같이 다섯 가지의 클래식한 데님스타일의 옷을 포함한다. 
 
이는 H&M이 폐루프형 시스템을 통해 직물을 재활용한 예시이며 그 목적은 사용했던 의복을 재활용하여 미래의 재료로 사용하는 데 있다. “데님 옷은 오늘날 단지 20% 정도의 재활용 면화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품질을 낮추지 않고 재활용 면화 사용률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더 발전된 기술 혁신이 필요합니다.” H&M은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폐루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혁신에 더 투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H&M에 손님의 옷이 수집될 때면, 이를 매장에서 픽업한 후 굳히고 나서 다음에 가장 좋게 쓰이기 위해 분류하는 곳으로 수송된다. 이 분류과정은 모든 의복이 가능한 한 원래 형태로 유지되도록 분류하는 ‘폐기물 처리 계층 기준’에 준거한다.
 
구멍이 너무 많은 청바지는 다시 입을 수 없기에 각각 특성에 따라 재활용된다. 코튼 데님 바지는 섬유가 남아있을 때까지 찢고 당긴다. 섬유는 대부분 단열재로 사용된다. 몇몇은 버진 섬유와 함께 섞여 새로운 섬유를 생산한다. 그리고 차례로 새로운 옷을 생산하는 데 이용된다.
 
I:CO 사회 기반 시설에서의 재활용 과정에서는 물, 농약 또는 다른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I:CO는 소매상을 돕기 위한 회사의 의도를 따르며 지속가능한 문제와 해결책 시행을 포함한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기업 관행을 널리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H&M과 같이, 자신들의 상품에 책임을 지며 세계 산업과 사회를 위하여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려 돕는 혁신적인 기업과 함께 일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길버트는 말했다. “더불어, 우리는 폐루프형 시스템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우리와 함께 일하는 H&M의 헌신에 감사를 표합니다,”
 
 
안양외고 김수연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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