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카카오(035720)의 대리운전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가 다음달 이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회사는 대리운전 기사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27일부터 카카오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통해 대리운전기사가 운행 중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사흘 만에 700건 이상의 사연이 접수되는 등 기사회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카카오는 지난 3월 30일, 판교 오피스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
또 지난 3월 초 기사용 앱 출시 후 앱 내의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전국의 기사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접수된 궁금증이나 우려 등에 개별 답변과 매주 2회 이상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카카오는 기사회원들과의 협력 체계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판교 오피스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카카오는 업무협약과 함께 양 기사단체와 카카오드라이버 자문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자문협의회는 기사회원을 위한 정책 수립 등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카카오와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주환 카카오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드라이버의 등장으로 대리운전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앞으로도 시장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 3월 7일 기사용 앱 출시와 함께 일부 운영 정책을 발표하고 현재 기사회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차 시스템, 수수료율 등 기존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대리운전 보험료를 부담하는 등 종사자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는 정책으로 많은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