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1일 해태제과식품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보호예수지분은 최대주주(크라운제과)와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보통주 1078만3860주(상장예정주식수 1920만9740주)로,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자진보호예수 47만4000주는 2017년6월30일까지)될 예정이다.
해태제과식품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에 공모가격인 1만51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한편,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1945년 설립된 구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영업양수해 2001년 신설된 기업으로, 2005년 경영권을 인수한 크라운제과의 자회사다.
해태제과는 2014년 ‘허니버터칩’을 개발·판매한 업체로, 2015년 매출액 기준 제과부문 67.6%, 빙과부문 19.4%, 식품류·기타 13%로 구성돼 있으며, 시장점유율 기준 3위의 종합 제과업체다. 2015년 매출액 7983억원과 당기순이익 169억원을 달성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