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일 '눈치보기'..보합세

외국인 이틀째 매수..새내기주 동양생명, 공모가 아래로 '하락'

입력 : 2009-10-08 오전 9:27:04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8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옵션만기일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대한 우려감에 조심스런 움직임이다.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24%) 내린 1594.1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S&P지수(금융주)와 나스닥(기술주) 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만 제자리 걸음이었다. 
 
정규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같은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억원과 35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기관과 움직임을 같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계약, 593계약의 순매도를, 개인이 585계약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9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철강금속업종, 건설업종의 장 초반 상승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가 닷새째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미국 무역위원회가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대해 특허침해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소식에 하락했던 2차 전지 대표주 LG화학(051910)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이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전날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고려아연(010130)도 사흘째 상승하며 지난 9월25일 기록한 전고점 18만6500원을 돌파했다.
 
새내기주 동양생명은 생보사 첫 상장사라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외국계의 차익매물에 공모가를 밑돈 수준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추가로 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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