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태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업체인 타이녹스 인수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7일 타이녹스 인수를 위해 이 회사 최대 주주와 막바지 가격협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타이녹스의 지분 15%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협상으로 나머지 지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수 대금은 미정이지만, 업계에선 3000억~450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크와 타이녹스 최대주주와의 인수 양해각서(MOU)는 이달 중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태국 철강업체인 타이녹스는 연간 30만톤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최대 철강회사다.
포스코 관계자는 "타이녹스 인수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태국을 잇는 글로벌 스테인리스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베트남 ASC와 타이녹스 인수 외에도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의 철강업체에 대한 인수 및 지분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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