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1위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과 국내 대표 철강업체 POSCO(005490)의 합작사 설립 건이 논란이다. 외신을 통해 양사의 합작사 설립 건이 유력하게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POSCO는 이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 감소에 직면한 아르셀로미탈은 그 동안 지속해온 적극적 확장정책에서 선회, 스테인리스 스틸사업부 분사를 추진중이다. 이 부문의 사업가치는 30억달러 상당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르셀로미탈의 스테인리스 스틸 사업부 합작사 파트너로 국내의 포스코와 핀란드의 오우도쿰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현 단계에선 아르셀로미탈과의 합작사 설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이를 부인했다.
오우도쿰푸 역시 이 같은 보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아르셀로미탈의 스테인리스 스틸사업부에는 1만1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마티아스 헬스턴 무디스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철강산업의 수요 회복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헬스턴 연구원은 "향후 과잉설비로 수익 감소에 빠진 철강업체들의 몸집 줄이기 노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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