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1일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가운데 안정된 모바일용 렌즈 사업 등으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900원에서 2만3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784억원, 영업이익은 35.5%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28억원, 영업이익 52억원)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신제품의 전년 동기 대비 조기 출시·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따른 모바일용 렌즈 매출이 증가했고, 예상보다 높은 VR(가상현실)용 광학렌즈 매출 발생, 일시적인 금형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전면카메라 확대와 듀얼카메라 채택으로 모바일용 렌즈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본사의 고가 시장 대응력, 베트남공장의 중저가렌즈의 가격 경쟁력을 보유함으로써 렌즈업체 강자로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용 카메라가 뷰잉 카메라는 물론 센싱 기능 내장 카메라 채용 확대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국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은 물론, 해외향 거래선 확보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