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CJ, 투자매력도 높은 지주회사"-신영證

입력 : 2009-10-08 오후 2:46:0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영증권이 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투자매력도가 높은 지주회사로 태평양(002790)CJ(001040)를 지목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화장품 섹터에 기반을 두고 있는  태평양의 경우 시황에 민감하지 않고 하반기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 대비 상대적인 가격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태평양의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견고한 국내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과 중국시장에서 고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실적 순항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올 3분기,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0%, 106.8% 성장한 407억원, 41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CJ의 경우에는 주력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가공식품 부문 수지개선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CJ의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이 환율하락으로 거시환경에 부합하고 가공식품부문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그간 온미디어 인수와 관련된 루머로 주가하락 이후 주가상승폭이 주력 자회사에 미치기 못하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CJ는 온미디어 인수추진 루머 이후 주가부진이 이어지면서 CJ의 주가 저점 대비 상승률은 30.3%로 CJ오쇼핑(40.0%), CJ 제일제당에(36,8%)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어 오 연구원은 "CJ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3.2%도 생명보험사 상장에 따라 재조명이 기대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상 지분매각이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점차 그 가치의 현실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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