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1일 코스피지수가 하룻만에 반등 출발하고 있다. 전날 오후 프랑스발 돌발악재에 대한 대응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환매에 연일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펼치는 등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새벽 미 증시가 경기 지표 악화로 조정을 보인 탓에 엿새째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매수 우위를 펼치고 있어 여전히 우리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59%) 오른 1682.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던 제조업 지표가 악화되며 다우지수가 장중 150포인트나 밀리기도 했으나, 분기말 '윈도 드레싱'효과에 힘입어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이같은 결과에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4%오른 1680.46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사흘째 매수세를 보이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6일째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같은시각 외국인은 13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기관은 207억, 개인은 3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6계약, 기관이 478계약의 순매수를, 개인만이 101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23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음식료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업종과 철강,금속업종이 장 초반부터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날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채무이행 연기(모라토리엄) 선언에 휘청였던 조선주들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이날 BDI지수가 반등한데 힘입은 해운주 강세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