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이 4월 재정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미국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가 106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67억달러보다 32% 가량 줄어든 수치다.
2016년회계연도 7개월 재정수지 적자액은 35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28억달러보다 25% 확대됐다.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재정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3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미국의 재정수지 누적적자는 9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면서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부문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