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헌책다방에서 헌책 매력에 빠져보세요

서울도서관, 18~21일 ‘무지개를 파는 헌책다방’

입력 : 2016-05-13 오전 9:05:48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헌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헌책 문화행사 ‘청계천 헌책다방–무지개를 파는 헌책다방’이 18~21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21일은 오후 7시까지) 청계천 헌책방거리와 청계천 오간수교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평화시장서점연합회 협조로 공정무역카페 지구마을과 연세대 동아리 책잇아웃 팀과 함께 시민들에게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알리고 다양한 헌책 문화를 나누는 헌책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지난해 10월 헌책 문화 행사를 개최한 결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봄과 가을 두 차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계천 헌책다방은 사라져가는 평화시장 헌책방들을 지키기 위해 헌책방 주인들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헌책다방’에는 평화시장 헌책방의 책들이 사다리 책장에 꽂혀 있어서 시민들이 직접 헌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으며, 두 권 이상을 구입하는 시민들에게는 공정무역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헌책방 추천 책 전시’는 각 헌책방 운영자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주고 헌책방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같은 책을 골라 소개한다.
 
연세대 동아리 ‘책잇아웃’팀이 진행하는 ‘설레어함’은 무작위로 고른 책 상자로 헌책방 주인들이 테마별로 추천하는 책 2~3권을 상자에 담아 판매한다.
 
헌책 동화책을 이용하여 팝업북을 만들어보는 헌책 관련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이 직접 팝업북 아티스트와 함께 팝업북을 만들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oldbookcheonggyeche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2-2133-0209)로도 문의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헌책다방 행사 당시 시민들이 밤 늦게까지 헌책의 매력에 빠져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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