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IT株 등 기존 주도주 랠리 복귀하나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삼성전자 등 동반 랠리.."기술적 반등일 뿐"

입력 : 2009-10-09 오전 10:29:57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전기전자업종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IT 등 기존 주도주를 다시 사 담기 시작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9일 오전 10시2분 현재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3.19%(2만3000원) 오른 74만3000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만에 5일선을 회복했다.
 
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2.33%(450원)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006400)(3.82%) 삼성전기(009150)(2.21%) 등도 상승세다.
 
반면 LG전자는 0.42%(500원) 내린 11만8500원에 거래되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잇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421억원 전기전자업종을 순매수 중이다.
 
전기전자업종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많이 내린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여력 제한된 상태에서 주도주로 복귀는 어렵고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기 전까지는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는 것.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이 다시 상승 추세를 잡느냐 아니냐를 놓고 볼 때 아직까지는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주요 IT 업종 실적 발표가 있는 이달 후반이 지나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지수가 1650을 넘어선 후 다시 상승하기 전까지는 기술적 반등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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