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좋아졌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4.04포인트(0.19%) 내린 1만7686.46로 출발했다. S&P 500 지수는 2.21포인트(0.11%) 떨어진 2061.90으로 시작했다.
나스닥 지수는 3.31포인트(0.07%) 오른 4740.65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와 S&P는 장 시작 10여분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는 한 달 전보다 1.3% 늘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PPI는 전달 대비 0.2% 올랐다.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0.9%)보다 좋았지만 PPI는 예상을 소폭(0.1%) 밑돌았다.
엇갈린 경제지표 속 투자자들은 소비 회복의 뚜렷한 신호를 찾지 못했다.
클레리티파이낸셜의 랜스 로버트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나 트레이더들이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지 모르겠다"며 "모두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6월에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보다 1% 가량 떨어지며 배렬당 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