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푸드트럭 창업 전담 창구를 열고 1:1 컨설팅을 포함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기 정착을 돕는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의 창업 준비부터 창업 후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을 통해 소자본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트럭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여의도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잠실종합경기장, 서강대, 어리이대공원 등 총 39곳에서 푸드트럭이 영업 중이다.
자동차관리법,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 개정에 따라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푸드트럭은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충분한 이해와 준비 없이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아 생존율이 낮은 실정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푸드트럭 창업 전문상담 창구‘를 18일부터 본격 운영하며, 푸드트럭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사가 창업 준비, 행정절차, 영업가능 장소 등에 대해 상담한다.
상담이 마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 중인 창업교육, 멘토링, 컨설팅, 창업자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연계한다.
고객센터 전화(☎1577-6119) 또는 시내 4대 권역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상담 가능하다.
또, F&B(식음료업)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픈더테이블이 예비창업자들에게 1:1 초밀착 컨설팅을 지원하는 ’푸드트럭 창업 특화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3일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마케터와 베테랑 셰프 10명으로 구성돼 다수의 식음료 브랜드와 레스토랑 컨설팅 경험을 갖고 있는 ㈜오픈더테이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권과 트렌드 분석을 통한 콘셉트 기획 ▲전문셰프의 메뉴 개발 및 스타일링과 시즌메뉴 전략 ▲오픈 프로모션과 SNS 등을 통한 마케팅 전략까지 ㈜오픈더테이블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시가 올해 총 4차례 진행할 ’푸드트럭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이수한 후 창업이 예정된 예비 창업자다.
’푸드트럭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각종 인허가 및 영업신고 절차와 차량제작 방법 등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교육과 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실제 영업 중인 차량과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하루 6시간씩 2일 과정으로 교재비를 포함한 교육비는 모두 무료이며, 발급되는 창업교육 수료증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창업보증과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첫 번째 창업아카데미는 오는 30일 서초구청에서 열리며, 향후 푸드트럭 공모 계획이 있는 자치구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푸드트럭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소자본 청년창업자와 시민 모두를 만족시킬 새로운 유형의 식문화 사업”이라며 “창업 예정자들의 성공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 13일 이동은 (주)오픈더테이블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