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돼지고기, 양파 대형마트가 저렴…전통시장은 쇠고기, 무

한국소비자원, 4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입력 : 2016-05-18 오후 12:39:49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배추, 돼지고기, 양파는 대형마트가, 쇠고기와 무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8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4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신선식품 5개의 업태별 평균판매가격이 최고 86.6%에서 최저 40.2%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월 주요신선식품의 판매가격은 배추(1포기) 3686원, 돼지고기(100g) 1687원, 양파(1망) 3165원으로 대형마트가, 쇠고기(100g)와 무(1개)는 각각 6092원과 1794원으로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배추, 돼지고기, 양파는 대형마트가, 쇠고기와 무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업태별로 평균판매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배추(86.6%)였고, 이어 돼지고기(82.1%), 양파(58.5%), 쇠고기(51.1%), 무(40.2%) 순이었다.
 
1월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 역시 배추였다. 1월에 비해 87.7% 상승했다. 무(58.5%)와 일반린스(15.5%), 혼합조미료(14.1%), 된장(1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곽티슈(-14.2%), 분유(-8.6%), 건전지(-8.2%), 이온음료(-5.6%), 섬유유연제(-5.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는 무(21.0%), 배추(16.9%), 구강청정제(7.2%), 염모제(6.1%), 즉석죽(5.3%) 등은 가격이 올랐지만 섬유유연제(-7.3%), 버터(-7.2%), 바디워시(-5.9%), 건전지(-5.7%), 쇠고기(-5.2%) 등은 떨어졌다.
 
4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물먹는하마 신발용(70g*4개입)'과 '가그린 레귤러(250ml)'로 판매점에 따라 최대 5.1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오뚜기식용유(콩100%, 900ml)'(4.5배),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로즈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900ml)'(4.2배), '월드콘XQ(단품)'(4.0배) 순이었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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