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동서식품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준우승을 차지한 원성진 9단을 비롯해 동서식품 이광복 사장,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등 대회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입신최강전은 이세돌 9단이 원성진 9단을 상대로 최종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이 대회 최다인 5번째 우승 타이틀을 얻었으며, 특히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치른 7번의 대국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세돌 9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수여 받았고, 준우승자 원성진 9단도 트로피와 1500만원을 전달 받았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 프로기사 9단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이번 17회에는 이세돌 9단, 원성진 9단 외에도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바둑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동서식품은 199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7년째 대회를 후원하며 우리나라 바둑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각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성적을 점수화 한 '카누(KANU) 포인트'제도를 도입해 24강 초청전으로 진행하는 등 바둑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