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없는 발전소 만든다

입력 : 2009-10-1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기술인 CCS(Carbon Capture & Storage) 연구개발(R&D)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도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없는 화력발전소를 만들 계획이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차 이산화탄소처리리더쉽포럼(CSLF) 각료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CCS R&D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우선 내년부터 국내 이산화탄소(Co2) 저장 잠재량 조사을 실시해 저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를 통해 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설정하고 만일 국내 대규모 저장이 어려운 경우 Co2를 재자원화하거나 재료에 흡수 시키는 대체 저장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CCS에 연간 145억원을 투자해 일부 우수한 포집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지경부는 2020년까지 기술상용화를 이루기위해 2014년까지 정부주도의 10메가와트(MW)급 포집실증 기술 확보에 나선 후 2015년부터 기업 컨소시엄 주도로 500MW급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초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한전을 비롯한 발전자회사는 2020년까지 1조3000억을틀 투자해 CCS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CCS분야의 국제적 입지 강화는 물론 국내 발전사의 수출확대를 위한 상용화에 선도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CCS는 발전과 철강, 시멘트 등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90%이상을 포집한 뒤 압축·수송해 유전과 가스전, 대염수층에 저장하는 기술로 이후 효과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수단으로 활용될 분야다. 
 
◇ CCS 단계별 공정 개요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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