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올 동전 폐기금액 12억원..전년比 44% 급증

지폐 폐기량은 91% 감소

입력 : 2009-10-13 오후 4:03:25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올해 들어 한국은행의 동전 교환 운동 등의 영향으로 주화(동전) 폐기량이 많이 증가한 반면 지폐 폐기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까지 폐기된 동전은 1493만4000개로 지난해 전체 폐기량보다 206만2000개(16.0%) 증가했다.
 
폐기된 동전의 금액은 12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폐기액 8억4600만원보다 44.0% 급증했다.
 
이처럼 동전 폐기량이 늘어난 것은 한은이 집에서 보관 중인 동전의 유통을 위해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올 5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2억6800만개(365억원)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으며 자투리 동전 1606만9000원은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이에 반해 올들어 8월말까지 지폐 폐기액은 1조12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1.6% 감소했다.
 
한은은 2007년 1월 1만원과 1000원짜리 신권 발행 이후 구 지폐를 대부분 폐기해 지난해 폐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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