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PC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홍채 인식 기능을 장착한 태블릿PC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탭 아이리스. 사진/삼성전자
7인치인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양쪽 눈을 인식해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채 인식용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인도에서 은행 업무·여권발급·납세·헬스케어·교육 등 전자정부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약 12억명의 인도 국민의 홍채와 지문정보를 등록하고 생체 인식 카드를 발급하는 ‘아드하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 아이리스는 상대방의 홍채를 인식해 데이터베이스와 맞춰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정부 업무 외에도 안전하게 홍채를 인식해 은행권과 금융권에서도 개인 정보 확인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출시 가격은 1만3499 인도 루피(약 23만6000원)이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