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 신제품 판매호조와 해외 현지법인의 안정적 성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7만5000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조용선 HMC증권 연구원은 "라면 내수 판매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짜왕·맛짬뽕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호조로 제품다각화(product mix)가 개선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짜왕'의 성공적 런칭 이후 '맛짬뽕'역시 시장에 안착하며 프리미엄 제품군 추가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미국 현지법인 판매량 확대기조 유지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으며, 연결 매출액 중 18.3% 비중으로 안착된 점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현지법인 판촉 강화와 중국 내수 고성장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훼손되었던 회사의 라면시장 선도업체 지위는 향후 프리미엄 신제품 시장 경쟁에서 시장점유율(M/S) 회복으로 입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생수사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안착 기대감이 상존하며 현지 시장지위 확보여부가 중장기 주가 방향성의 결정요인(Swing factor)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