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권오곤(63·사법연수원 9기·사진) 전 UN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부소장이 ‘김앤장 국제법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했다.
‘김앤장 국제법연구소’는 국제 사법체계와 ISD 등 국제 소송 사례에 대한 연구 단체로,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활동에 대한 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최근 설립했다.
권 소장은 26일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영미법과 대륙법 체계를 절충해 가며 가장 적합한 형사사법제도를 선택해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 가는 일이 무척 흥미로웠으며 배울 점도 많았다”며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변호사로서 한국 기업의 해외활동과 한국 법률서비스 선진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소장은 충북 청주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9기로 수료했다. 서울지방법원 판사, 대통령비서실 법제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 UN 구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상임재판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2008년 구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부소장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현재 옥스퍼드대 국제형사법잡지 편집위원과 사법정책연구원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