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국 윤메이크의 전기자전거 '윤바이크'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샤오미의 투자를 받아 제작돼 샤오미 전기자전거로 유명하다. 

 

윤메이크는 26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시 교통·공기오염 문제와 더불어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기화와 스마트화를 필두로 한 자전거업계의 3차 혁명이 기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국 전기자전거 시장에 이 혁명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윤바이크 'C1'과 'X1'이다. C1은 심플함을 바탕으로 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인다. 3축 가속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시스템을 통해 경사로 운행 시 자동으로 전기모터가 작동되며, 무게는 16㎏이다. 89만원의 가격으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도 좋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시간30분~3시간이며, 한 번 완충된 배터리로 최대 75㎞까지 주행할 수 있다.

 

X1은 최첨단 하이테크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접목했다. 2초 만에 접히는 놀라운 기능으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고 차량의 트렁크에도 손쉽게 들어갈 수 있다. 최고속도 25㎞, 최대 주행거리는 30㎞다.

 

윤메이크는 내년 연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만7000대 수준이다. 윤바이크 한국 총판권을 가진 게이트비젼 관계자는 "윤바이크 출시를 통해 합리적 가격의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리게 됐다"며 "통학·통근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