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파산, 2011년까지 계속될 것"-FDIC

입력 : 2009-10-14 오전 10:11:04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올해 98개 은행이 파산한 가운데, 내후년까지 은행 파산은 여전히 미국의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셰일라 베어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들의 파산이 2011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FDIC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은행권에서 걷은 부보예금(insured deposits)으로 파산 은행들의 예금지급 보장이 가능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예금자보호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파산은행들의 예금보장에 공적자금이 동원될 수 있다는 관측.
 
그는 "은행규제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게 큰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준비금 수준을 너무 높일 경우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손상될 것"이라며 "은행 규제는 매우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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