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배럴당 50달러 선에 근접하면서 원유 생산이 다시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달러화 강세도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소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49.33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주간 기준으로 1.9%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배럴당 49.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브랜트유는 배럴당 50.51달러로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 하락은 유가 상승에 다른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 강화와 달러화 강세 때문이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아마도 수 개월 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6% 가량 올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