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POSCO(005490)가 3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라는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이틀 연속 급등,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코는 전날보다 4.27%(2만1000원) 오른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7만주 가량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연간 고정가격으로 조달이 가능해 원가가 큰 폭으로 절감될 것"이라며 "포스코는 내년 매출액 28조3000억원, 영업이익 6조1700억원 등 당초 예상실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은 3분기만에 영업 1조원대에 복귀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1년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하에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는 1조4000억~1조5000억원대의 분기 실적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이익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포스코는 올 3분기 매출액 6조8510억원, 영업이익 1조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8.0%, 498.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