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학생들이 우리 해양영토를 직접 체험하면서 주권의식과 강한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에 참가할 대학생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전국 대학생 170명을 선발해 시행하는 이번 해양영토 대장정은 총 2차로 진행되며, 1기는 8월1일부터 8월8일까지, 2기는 8월22일부터 29일까지 각각 7박8일간 진행된다.
해양영토대장정은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완도, 여수, 거문도, 부산 등 남·서해안에 있는 다양한 해양영토를 답사하고, 그 속에 담긴 역사를 탐방하면서 우리바다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요 해양산업시설과 연구소, 국립해양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위용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또한, 다양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해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해양영토 대장정에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koreamaritimefoundation.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이며, 최종 선발자는 7월18일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해양영토 대장정의 참여방법 및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영토 대장정을 통해 우리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이 찬란했던 우리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해양영토와 해양주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은 현재까지 2300여명의 대학생 등이 참가했으며, 작년 제7회 행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바 있다.
지난 2010년 제2회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 발대식이 열린 8월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출발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