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북미 최대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에 듀얼 카메라가 채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부품사업 성장도 기대된다”며 “차량 통신 모듈의 북미 시장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차량용 모터·LED가 신규 차종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1분기에도 4000억원 수준이 신규 수주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연구원은 “LED사업은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TV산업도 어렵고 조명 사업의 경쟁도 심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와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 감소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