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국제 유가 상승에 반등... S&P 2100선 돌파

입력 : 2016-06-03 오전 5:47:32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8.89포인트(0.27%) 오른 1만7838.56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5.93포인트(0.28%) 뛴 2105.26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가 2100선을 넘은 건 지난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9.11포인트(0.39%) 상승한 4971.36으로 마감됐다. 
 
사진/로이터
 
증시의 주요 변수는 국제 유가였다. 장 초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 상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 유가는 1% 넘게 떨어졌다.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장 중반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 주 140만배럴 줄었다는 소식에 유가와 주가 모두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센트(0.3%) 오른 배럴당 49.17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2센트(0.64%) 뛴 배럴당 50.0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 지표는 개선됐다.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는 지난달 민간 고용이 전달보다 17만3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6만5000건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노동부 조사에서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했다. 
 
종목별로 제약업체 존슨앤존슨은 보그인터내셔널을 33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5% 올랐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전망으로 0.7%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은 엇갈렸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보스턴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연준이 6월 혹은 7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다른 위원들보다 금리 인상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3일 발표 예정인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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