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고용 동향도 나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변수도 있다"며 "인내가 필요하다"고 이달 금리 인상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인내'의 의미는 오는 23일 실시되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록하트 총재는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고용 지표 부진이 '올해 2% 성장'이라는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완전 고용에 가까워지면서 신규 고용이 줄었을 뿐 경기 침체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 위원 가운데 중도 성향을 가진 핵심 구성원으로 주목받는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